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정부, 쌀값 회복 팔 걷었다.. 시장격리물량 37만t 매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확기로는 역대 최대… 대금 내달 일부지급


정부가 쌀값 회복을 위해 시장격리물량 37만t을 매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2017년산 쌀의 시장격리 물량 37만t에 대해 시.도별 물량을 배정하고 매입 지침을 확정해 각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28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공공비축미 35만t과 시장격리곡 37만t을 합한 총 72만t의 쌀 매입 방침의 후속조치다. 시장격리곡 매입물량은 수확기로는 역대 최대이고 연간 물량으로는 2010년 이후 가장 많다.

올해는 시장격리 효과를 종전보다 높이기 위해 2017년 공공비축미 지자체 배정비율(50%) 외에 재배면적 비율(50%)도 함께 반영했다.

연내 최대한 빨리 농가로부터 매입하는 한편, 가격은 공공비축미 매입가와 동일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우선지급금은 매입시점에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농업인의 수확기 자금 수요 등을 감안해 11월 중 매입대금의 일부 지급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시장격리곡은 쌀 수급불안 및 가격급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 방출을 최대한 자제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시장격리곡이 농가 단위까지 배정되면 농가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되어 저가투매 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7년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최근 15만원 이상인 쌀값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