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 스위스 제네바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과 파트너십 체결
메르스 때 검역 시스템 구축한 경험으로 각국 정부, 기업과 협력
"내년 1월 열리는 다보스포럼에서도 프로젝트 적극 홍보할 계획"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경제포럼(WEF) 본부에서 셰릴 마틴 WEF 산업분야 총괄, 클라우스 슈밥 회장, KT 황창규 회장, 구현모 경영지원총괄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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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WEF 본부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만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WEF는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으로 유명한 국제기구다. 1971년 창립 이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분야의 지도자들이 포럼에 대거 참석하며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서울 서초구 KT 우면연구센터 AI 테크 센터에서 ‘감염병 방역망’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황 회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KT 우면연구센터를 방문한다. 장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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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회장은 메르스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 이동전화 이용자의 해외 로밍 정보를 분석해 감염병의 전파 경로를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각국 정부·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회의(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7월), 브로드밴드위원회(9월)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제안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음 달부터 2020년 10월까지 약 3년간 WEF 기업회원으로 활동하게 된 KT는 앞으로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각종 글로벌 행사에 참석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방안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WEF가 주도하는 ‘건강과 헬스케어’, ‘디지털 경제와 사회’, ‘에너지’ 등 3개 주제의 그룹에 참여해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를 홍보할 계획이다. 감염병 프로젝트에 대한 각국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WEF가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게 KT의 생각이다.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유엔과 글로벌 통신사들에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사진 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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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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