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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욜로족은 탕진잼만 좋아한다?…'욜테크 트렌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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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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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단 한 번 뿐(You Only Live Once)'이라며 현재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이르는 '욜로족'이 실제 소비를 할 때는 충동적인 행동보다 합리적인 결정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합리적인 욜로를 위한 짠테크, 욜테크 보고서'를 내놨다.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얻은 ‘욜로’ 및 ‘짠테크’ 관련 10만건 이상의 소셜 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행, 명품, 뷰티케어 분야에서 욜로족의 합리적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의 경우 무조건 저렴한 가격의 낙후된 시설만을 선택하지 않고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급 숙소를 탐색하고 있으며 연관어로 ‘호텔(6115건)’, ‘비교하다(3005건)’, ‘앱(2735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항공과 관련한 연관어로는 ‘포인트(2032건)’, ‘환율(884건)’, ‘마일리지(705건)’ 등이, 교통의 경우 ‘할인하다(1801건)’, ‘대중교통(1336건)’, ‘할인쿠폰(712건)’ 등의 소셜 키워드가 자주 언급됐다.

'명품 욜테크’의 경우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명품을 구매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탈, 중고매매, 해외직구 등이 명품 욜테크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온라인뿐 아니라 유명 백화점에서도 프리미엄 렌탈 전문샵을 론칭하는 등 명품 렌탈을 공유의 개념으로도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중고매매도 고품격 중고 전문샵이 등장하면서 부담없이 합리적인 소비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뷰티케어 분야는 제품 구매 비용을 절약해 효과적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화장품(5336건)’, ‘절약(2360건)’, ‘구입하다(1211건)’, ‘아끼다(591건)’ 외에 ‘관리하다(1207건)’, ‘스킨케어(845건)’, ‘투자(676건)’, ‘상담(640건)’, ‘전문가(352건)’ 등의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다.

이수진 이노션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충동적 탕진 중심의 욜로를 넘어 합리적 소비와 효율적 가치실현을 위한 ‘욜테크’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민 기자 dand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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