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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홍준표, 23~27일 미국방문…북핵위기 극복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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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보수통합·친박청산 등 당내 현안과제해결은 귀국후 마무리 할 듯]

머니투데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7.10.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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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전술핵배치 등 북핵 위협에 대한 한미공조방안을 논의하고자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보수통합, 박근혜 전 대통령·서청원·최경횐 의원 출당 등 당내 현안은 귀국 후에나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당에 따르면 홍 대표는 23~27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폴 라이언 미국 의회 하원의장와 폴 새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등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버트 갈루치 한미연구소장,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맥 손베리 하원 군사위원장과 면담도 예정돼 있다.

홍 대표의 미국 방문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로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 불안이 심각히 증대되고 있다고 보고 전술핵 재배치 등 국민 여론과 한국당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시절부터 전술핵 재배치를 주장해왔다. 지난달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한국당은 '전술핵재배치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홍 대표 방미에 앞서 이철우 최고위원 등 한국당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3일 미국에 다녀왔다.

이번 미국방문은 심재철 국회부의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 국방위원회 소속 정진석 의원 등 당의 중진과 이철우·이재영 최고위원, 염동열 비서실장, 강효상 대변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도 함께한다.

강 대변인은 "한국당 대표단의 이번 미국 방문은 한미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에 한국민을 지킬 수 있는 튼튼한 한미 안보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미국 권력서열 3위이자 공화당내 서열 1위인 폴 라이언 미 하원 의장과의 면담을 성사시킨 것은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관급 인사는 이번 방미일정에 포함도지 않았다.

과거 제1야당의 대표들은 미국을 방문해 부통령, 장관 등과 면담했다.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딕 체니 부통령, 콘돌리자 라이스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콜린 파월 국무장관,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등과 만났다.

2005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과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과 회동했다.

미국외교협회와 내셔널 프레스클럽, 조지타운대에서 한국의 안보상황과 북핵위기 대책을 주제로 연설이나 강연도 할 계획이다. 로이터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도 한다.

홍 대표의 미국방문으로 당내 현안과제 해결은 귀국 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한국당은 바른정당과 통합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 출당 등 과거청산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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