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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출자사 지분 잇따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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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바이오에너지·윈드밀파워 보유 지분 전량…일반 경쟁입찰 방식 처분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중인 출자사 지분 매각에 돌입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서남바이오에너지 보통주 29만9280주(지분율 29%), 윈드밀파워 보통주 13만5000주(지분율 27%)전량을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공사 측은 오는 23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입찰참가 의향서(LOI),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받고, 내달 6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11월13일 본입찰을 진행해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2013년 6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천리ES, 뉴엔텍, 중소기업은행의 합작으로 설립된 서남바이오에너지는 서남물재생센터의 소화가스 시설 운영을 통한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판매를 위해 설립됐다. 현재 삼천리ES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기업은행이다.

풍력 발전 사업을 위해 2011년 2월 설립된 윈드밀파워는 2014년 경상남도 양산시에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판매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윈테크에서 위탁 경영 중이다. 이 회사는 풍력발전설비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중이다. REC는 공사가 전량 판매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출자사 지분 매각에 돌입한 배경은 기재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안에 따른 후속작업 일환이다.

공사 측 관계자는 “기재부의 기능조정안 발표 이후 출자사 지분 매각에 적합한 타이밍, 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매작 작업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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