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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디지털 교육 서비스, 저비용·편리성으로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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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비용 부담을 낮추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고액 과외나 학원 대신 합리적인 비용으로 투자 이상의 교육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2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교육서비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원어민을 집에서 만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프로그램이나, 책 읽어주는 TV, 증강현실을 활용한 코딩 프로그램 등이다.

실제 스마트 교육 콘텐츠 대표 기업 스터디맥스에서 선보인 ‘스피킹덤’은 원어민 영어회화 학습에 특화된 합리적인 비용의 초등영어 말하기 프로그램이다. 스피킹덤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어학연수 못지 않은 학습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고안돼 가성비가 높다는 설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반으로 원어민이 구사하는 영어를 듣고 따라 말하며 학습할 수 있어, 실질적인 영어말하기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원어민의 영어를 따라 말하면 어린이와 원어민의 발음을 비교 분석해준다.

단순 유아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는 것에 이어 정서 발달을 위한 유아동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LG 유플러스 는 책 읽어주는 TV 서비스가 담긴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9월 출시했다. 전문 동화구연가가 직접 들려주는 책 읽어주는 TV 서비스는 월 약 1만 5000원의 요금제로, 개별 책을 구매하는 비용보다 저렴한 비용에 우수 동화 여러 편을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의 도서상을 수상한 작품이나, 베스트셀러 및 소아정신과 교수가 추천하는 동화 150여 편이 탑재됐다.

내년부터 필수교육으로 자리잡는 코딩 관련해서는 고비용 우려에 저비용의 서비스가 출시돼 관심이다. 유아용 코딩 교구 ‘큐비코’는 저렴한 비용에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퓨터 공학, 언어 심리학, 유아 교육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2년간 연구한 끝에 선보인 AR 기반의 생생한 체험형 교육 서비스로, 디지털 교육 콘텐츠의 장점을 살려 스테이지와 캐릭터를 활용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 즐거운 놀이를 통해 코딩 알고리즘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교육 시장이 다양해지면서 비용 부담을 줄인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보다 재미있으면서도 접근하기 쉬운 콘텐츠로 출시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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