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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휘발유값 12주 연속 상승..다음주도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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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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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째주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 구조
국제유가 상승 분위기 속에 국내 휘발유값이 12주 연속 올랐다. 국내 기름값은 다음 주에도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대한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페트로넷에 따르면 10월 3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오른 1505.3원/ℓ로 12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는 전주보다 2.5원 상승한 1296.4원/ℓ로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와 경유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9%(883.2원), 50%(647.1원)로 역시 소폭 증가했다. 등유 가격도 전주대비 2.6원 오른 848.3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3.4원 오른 1,473.8원/ℓ, 경유는 3.8원 상승한 1,264.7원/ℓ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9원 오른 1,529.8원/ℓ, 경유는 2.3원 상승한 1,322.9원/ℓ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 일반주유소인 현대오일뱅크(1493.6원/ℓ)와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차이는 L당 19.8원 수준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 대비 1.0원 상승한 1609.6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종시가 전주 대비 5.9원으로 1514.1원/ℓ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1원 오른 1481.1원/ℓ으로 최저가를 기록해 서울과 가격차는 L당 128.6원에 달했다.

반면, 주유소 판매가의 선행지표인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하락했다. 2째주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3.4원 하락한 1,420.0/ℓ, 경유 가격은 0.4원 오른 1,210.1원/ℓ, 등유는 2.8원 상승한 690.92원/ℓ를 각각 기록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14.6원 상승한 1,454.8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27.2원 오른 1,233.5원/ℓ로 최고가를 보였다.

기름값은 다음주에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 원유 재고 및 생산 감소, 이라크와 KRG(쿠르드자치정부) 교전 발생,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도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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