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에이즈환자 10년 새 4배 급증

전체 환자 2.6배 늘어 1만3584명

국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 환자가 10년 새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환자도 4.2배나 늘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환자는 1만3584명으로 2007년(5316명)보다 2.6배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699명(27.2%)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3523명(25.9%), 40대 3000명(21.0%), 50대 1922명(14.1%), 60대 1008명(7.4%), 10대 417명(3.1%)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10대 환자가 2007년 99명에서 지난해 417명으로 4.2배 증가했고 60대는 3.1배(330명→1008명), 50대 2.9배(655명→1922명), 20대 2.8배(1243명→3523명), 40대 2.4배(1217명→3000명), 30대 2.1배(1759명→3699명) 늘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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