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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신고리 건설 재개 환영" 목소리 높고, 건설 중단 측은 침묵…울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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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정부에 건설 재개를 권고하자 공사 현장이 있는 울산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신고리 5·6호기를 자율 유치한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로 구성된 범울주군민대책위원회는 울주군청에서 TV 생중계로 공론화위 발표를 지켜보다 건설 재개 권고안이 발표되는 순간 환호하며, 5·6호기 건설의 정당성이 인정된 데 대해 감격해 했습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어 "건설 재개는 당연한 결과이며, 환영한다"면서 "지역과 국가에너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던 원전 자율유치 정신을 잃지 않고 건설 재개의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군민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건설 재개를 요구하며 투쟁해 온 한국수력원자력 노조도 기자회견을 열어 "공론화위의 권고는 원전 산업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시민이 참여해 내린 결정으로 중립성, 객관성, 합리성을 모두 갖췄다"면서 "국민의 이름으로 결정된 '원전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고 환영했습니다.

반면에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고대하던 탈핵단체는 망연자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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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회원 20여 명은 울산시청 앞 농성장에서 TV로 발표를 들은 뒤 건설 재개로 결론이 나고, 그 격차가 19%포인트나 된다는 내용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단체는 "권고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신고리 백지화 운동을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면서 "입장을 정리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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