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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李총리, 공론화위 재개 권고받고 "약속대로 권고 최대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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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무회의서 최종방침 결정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화위의 발표 이후 김지형 공론화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7.10.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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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공론화 결과에 대해 "처음에 약속드린 대로 저희에게 주신 모든 권고를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화 위원회의 발표 직후 김지형 공론화 위원장으로부터 5·6호기 재개 최종 권고안을 전달받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원래 주제로 삼은 신고리 5,6호기 재개뿐 아니라 에너지 정책에 관해서까지 권고 사항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론화위는 이날 신고리 5·6호기 공사의 재개뿐만 아니라 Δ원자력발전을 축소해 가고 Δ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하며 Δ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Δ사용후 핵연료 해결방안을 빨리 마련하라는 등 에너지 정책에 관한 보완조치도 권고했다.

이 총리는 또 이번 공론화 과정에 대해 "결과 이전에 과정만으로도 한국 민주주의가 이룩한 큰 발전"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문제에 이런 방식을 도입하면 국민이 예전보다 훨씬 안심하겠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과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참여단에게도 "한분도 빠짐없이 모든 과정에 참여해주고 전문가에 준할 만큼 식견을 갖추었다. 그런 바탕으로 공론을 형성해줘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총리는 이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또 당정청 협의를 포함한 일정한 논의와 대국민 설명 등의 과정을 거쳐, 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방침을 결정하고, 후속 조치들을 준비해 이행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형성된 공론을 받들어 정부가 도출할 결정을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해하시고 받아들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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