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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SNS돋보기] 기준금리 인상 조짐에 "올리자" vs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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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금통위 주재하는 이주열 총재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10.19 chc@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16개월째 최저금리 수준에서 동결돼 온 기준금리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6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오면서 올해 안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여기저기서 불거지고 있다.

20일 네티즌들은 가계부채 완화와 물가 안정 등 이유를 들어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의견과, 아직 경기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다는 신중론 등 각기 견해를 제시했다.

네이버 아이디 'jmkk****'는 "서울 물가가 뉴욕보다 비싸고 세계 6위라는데 한은의 직무 유기다. 한은은 존재 이유는 물가 안정"이라며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wide****'도 "금리 인상해서 부동산 거품 걷자"라고 주장했다.

'jdr1****'는 "일본처럼 자국 자본이 많은 나라는 미국 금리 인상 따라 올리지 않아도 되지만 한국은 따라 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게 숙명"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에서도 아이디 '이상근'이 "빠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정상화 합시다"라고 했고, 'na윤'도 "부채 폭탄 암 덩어리를 수술하기에는 지금도 많이 늦었다"며 찬성의 뜻을 밝혔다.

'나라다운 나라'도 "왜 매번 빚내서 집 산 사람들 걱정만 하죠. 물가인상보다 못한 금리, 저축할 맛이 안 나죠"라고 댓글을 달았다.

반면, 네이버 이용자 'zpri****'는 "과연 현재 우리 내수경제가 금리 올리면 버틸 수 있을까? 예전엔 금리 올리면 큰 기업이 직격탄이었는데 요즘은 자영업, 소기업 등 자본이 취약한 쪽이 더 직격탄"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내놓았다.

다음 아이디 'kanghee'도 "금리 인상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신중론을 펼쳤다.

금리 인상 조짐에 시중 대출금리가 벌써 꿈틀대고 있지만, 예금금리는 바닥에서 꿈쩍 않는 현실을 개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help****'는 "수신금리는 내려가고 대출금리만 고공행진… 은행만 노 나는 장사"라고 꼬집었다.

다음에서도 '폭포'가 "금리 인상은 좋으나 예금금리도 올려라. 은행들 이자 받아서 돈 잔치 하는 동안 서민들은 허리가 휜다"고 지적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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