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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차량에 깔린 여대생, 행인 10여명 車 들어 무사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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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포토]


교통사고로 차에 깔린 여대생을 행인들이 힘을 합쳐 구해냈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 청주시 서원구 한 대학 캠퍼스 도로에서 A씨(62)가 몰던 SUV 차량이 길을 걷던 대학생 B양(18)을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SUV는 멈춰섰지만, B양은 차량 밑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끼고 말았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대학생 등 행인 10여명이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B양이 다치지 않도록 자리를 잡은 뒤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 올려 구조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사고를 지나치지 않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B양이 무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회전교차로를 돌다가 B양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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