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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빈라덴 암살 美특수부대, 한미군사훈련 참가" 아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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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 입항한 미시간호 위 소형 잠수정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국 해군의 특수 정예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s)이 지난 16일 시작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익명의 한미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서울발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하며, 네이비실이 잠수함 및 헬리콥터를 활용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간부의 암살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이비실은 미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에 승선해 있으며, 지난 13일 부산항에 입항한 핵추진 잠수함 미시간호 및 헬기 등에 갈아타 북한에 침입하는 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네이비실은 2011년 파키스탄에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암살작전을 펼쳤던 특수부대로, 10명 내외 규모로 알려졌으며 항공기 및 잠수함 등으로 적지의 후방에 침입해 요인의 암살 및 아군 구출, 적시설 파괴 등을 실시한다.

네이비실은 지난 3월 실시된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한미 양국이 김정은 등 북한 고관의 암살 등을 포함한 작전 계획을 책정하고 있다고도 했다 .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위험 천만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는 내용의 '북침핵전쟁 연습반대 전민족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번 훈련이 실제 공격 행동의 과시가 된다고 떠들어대지만, 일격에 무용지물로 만드는 강력 대응 조치가 준비돼 있다"라고 주장하며 "예상 밖의 시각에 예상 밖의 공격에 직면하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고 했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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