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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기업들이 소장하던 '한국화 대표 6대가' 작품 한 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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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옥션, 10월 24일 ‘30th I Auction 장터 경매-기업 소장품 경매’ 진행

중앙일보

청전 이상범 6대가의 추경산수


아이옥션이 오는 10월 24일 오후 5시 익선동 아이옥션 본사에서 ‘30th I Auction 장터 경매’ 타이틀로 ‘기업 소장품 경매’를 진행한다.

기업 소장품은 기업에서 다년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수집된 컬렉션으로 다양하면서도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화를 대표하는 ‘6대가’인 이상범, 변관식, 허백련, 노수현, 김은호, 박승무의 작품들이 다수 출품되어 기업 소장품 경매를 통해 그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 6대가의 출발은 1971년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신문사 창간 26주년 기념 원로대가 초대전시회가 ‘동양화 여섯분 전람회’로 명명되면서 비롯됐다. 이 전시의 명칭은 전 신문기자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이구열 씨가 대가(大家)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통용되기 시작했다.

한국화 열풍이 불던 1970년대 당시에는 전시회 개최를 하면 문전성시를 이루고, 모든 작품이 예약 판매 및 Sold Out되던 시기였는데, 그 중에서도 6대가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작가들이다.

비록 서양화의 열풍에 한국화가 다소 소외 받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6대가의 작품들은 그 명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전시되고, 콜렉터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은 스테디 작품들이다.

총 234개 작품(기업 101점)으로 구성된 이번 기업 소장품 경매에서는 6대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번에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품된 작품은 고미술품 207점(도자기 61점, 민속품 19점, 고서화 127점), 근 현대미술품 15점, 기타 12점이다. 시작가 기준으로 1000만원 이상이 4작품, 100만원에서 1000만원 미만이 115작품, 100만원 미만이 115작품이다.

아이옥션 공창규 대표는 “우리 한국화의 대표작가인 6대가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선인들의 간찰까지 그 수와 깊이가 남다른 작품을 기업에서 오랜 기간 수집했던 것인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시작가도 접근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가격에 출발하기에 소장하고 즐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옥션은 경매에 앞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삼일대로 30길에 위치한 본사 경매장에서 Preview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경매출품 작품과 시작가격은 누구나 아이옥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일보

심산 노수현 6대가의 유곡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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