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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LG전자, 퀄컴과 커넥티드카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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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5G 등 이동통신 미래기술 개발

서초·마곡에 공동 연구소 설립



한겨레

LG전자와 퀄컴이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LG전자 스마트사업부장 김진용 부사장(사진 왼쪽부터), CTO부문 안승권 사장과 퀄컴 자동차사업총괄 나쿨 두갈(Nakul Duggal) 부사장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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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전자가 이동통신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함께 커넥티드카 부품을 개발하는 공동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

엘지전자는 19일 서울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승권 엘지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김진용 스마트사업부 부사장, 나쿨 두갈 퀄컴 자동차사업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엘지전자는 이날 서울 양재동에 있는 서초 알앤디(R&D) 캠퍼스 내에 이동통신기반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등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과 미래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엘지전자와 퀄컴은 내년 말까지 마곡산업단지 내에 연구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인력 등 연구소 규모를 공개할 수 없지만, 커넥티드카 부품 부문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자동차 부품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매해 적자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차량용 5G(5세대) 통신 기술은 엘티이(LTE)에 견줘 약 4∼5배 빠른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통신지연시간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커넥티드카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이동통신기반 V2X 기술이 구현되면 차량 접근을 감지해 차량 간의 충돌을 경고해주거나, 차량과 기지국이 실시간 교통상황과 돌발상황 정보를 교환해 경로 상의 위험요소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릴 수 있다.

나쿨 두갈 퀄컴 부사장은 “엘지전자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5G 시대 안전한 자율주행차와 차세대 커넥티드카를 위한 솔루션인 차량용 통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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