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이해식 강동구청장, 1인가구와 소통하는 행정 펼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급증하는 1인가구에 대응하는 정책 마련을 위한 시작점 되길...1인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쓸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1인가구 소통창구를 운영한다.

아시아경제

이해식 강동구청장


200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사회ㆍ경제ㆍ문화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를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1인가구의 증가다.

우리나라 1인가구는 2015년 27.2%로 OECD 32개국 중 22위였으나 2035년이 되면 34.6%로 크게 늘어나 일본(37.2%)에 이어 2위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현실은 주거ㆍ사회보장ㆍ세제 등 사회제도적 지원이 다인가구 위주로 설계돼 있어 1인가구의 급격한 증가에 비해 사회적 지원 체계 등은 미비한 실정이다.

또 1인가구 빈곤율 역시 50.5%로 평균 빈곤율 16%에 비해 월등히 높아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전에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구는 이런 1인가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3개월간 '1인가구 소통창구’를 운영한다.
강동구는 지난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인가구 문제 해결을 위한 방문 설문조사를 했고, 현재까지 1인가구 초청 100인 토론회, 전문가 초빙 현장밀착형 소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구민과 함께 1인가구를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소통창구는 설문조사 및 토론회 등을 통한 1인가구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1인가구 중에서 선발된 2명의 코디네이터가 1인가구 연계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직접 현장을 찾아 소통,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모임을 추진하는 등 1인가구가 지역에서 스스로 자립ㆍ자조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소통창구에서 파악한 1인가구 현황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해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식 구청장은 “급증하는 1인가구에 대응해 지자체의 새로운 역할이 필요하다. 1인가구 소통창구는 그러한 역할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1인가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인가구 소통창구를 통한 상담을 원하는 사람은 강동구 복지정책과(☎3425-5646·5648)로 전화해 유선상담 및 방문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