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 없이 만드는 이탈리아식 디저트
녹차 가루 넣어 씁쓸하면서 달콤한 맛
이번에는 나만의 작은 사치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메뉴입니다. 맛도 좋고 모양도 그럴듯해 혼자만의 티타임을 갖고 싶을 때 추천할만한 메뉴들이죠. 오늘은 오븐이 없어도 만들 수 있는 차가운 디저트, ‘녹차 판나코타’를 소개합니다.
쉽지만 만들어두면 그럴싸한 녹차 판나코타를 소개한다. 혼자만의 티타임도 근사하게 만들어줄 디저트 요리다. 유지연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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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캉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판나코타. 바닐라빈, 녹차, 커피 등 들어가는 부재료에 따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송현호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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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오븐을 사용하지 않아 간단한 대신, 냉장고에서 굳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먹기 전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완성된 판나코타를 담을 용기를 미리 준비한다. 판나코타가 용기와 잘 분리될 수 있도록 작은 푸딩 용기 안쪽에 기름을 고루 발라 준비한다. 기름은 향이 없는 식용유를 소량 사용한다.
완성된 판타코타를 담을 용기를 준비한다. 판나코타다 쉽게 떨어지도록 안쪽에 기름을 발라 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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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분량의 우유와 크림을 섞어 둔다. 우유와 크림은 1:1 비율로 동량 준비해 섞는다. 나중에 들어갈 설탕은 우유과 크림을 합한 양의 1/5분량이 적당하다.
컵이나 볼에 우유와 크림을 미리 섞어둔다. |
작은 냄비에 분량의 설탕과 녹차 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크림을 끓일 작은 냄비에 설탕과 녹차 가루를 넣고 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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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녹차 가루가 든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우유와 크림 섞어둔 것을 천천히 부으면서 저어준다. 우유와 크림이 끓기 시작하면 바로 약불로 줄인다.
거품기로 살살 저으면서 우유와 크림을 넣어 섞으면서 끓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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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틴 가루를 넣고 5분 정도 가루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계속 저으면서 천천히 끓여준다. 굳어서 낱장 형태로 되어 있는 판 젤라틴을 사용해도 되는데, 판 젤라틴의 경우 찬 물에 미리 불려 둔다. 뜨거운 물에 불릴 경우 형태가 없어질 수 있으니 주의한다. 판 젤라틴은 10분 정도 불리는 것이 적당하다. 불린 판 젤라틴의 물기를 꼭 짜서 넣고 마찬가지로 약한 불에서 끓이면 된다.
약불로 줄인 뒤에 젤라틴 가루를 넣고 저으면서 계속 천천히 끓인다. 가루가 모두 녹을 때까지 끓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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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인 녹차 크림은 체에 걸러 준비한다. 한층 부드러운 판나코타를 맛볼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크림이 온도가 떨어지는 효과도 있다. 너무 뜨거운 크림을 용기에 바로 넣으면 판나코타를 굳혔을 때 매끈한 모양이 나오지 않고 쉽게 뭉그러진다.
만들어진 크림은 체에 걸러 준비한다. 한층 매끈한 표면의 판나코타를 만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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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녹차 크림을 준비한 작은 용기 3개에 나눠 담은 다음, 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이상 굳혀준다. 하룻밤 이상 방치해도 좋다.
작은 용기에 소분해 담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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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이상 굳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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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식은 크림은 접시에 엎어서 내거나, 용기 그대로 스푼과 함께 낸다. 과일이나 카라멜 시럽 등을 함께 올려 먹어도 좋다.
접시에 엎어서 내도 좋고, 용기 그대로 스푼과 함께 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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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f’s tip]
“판나코타를 컵에서 꺼낼 때 모양이 망가질까 염려된다면 미지근한 물을 준비하세요.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용기의 판나코타를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가 접시에 엎어주세요. 용기에 약간의 열이 가해지면서 그 안에 든 판나코타의 표면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효과가 있어요.” -GBB 키친 김병하 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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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사진·동영상=송현호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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