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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OECD 사무총장 "한미 무역, FTA 개정협상으로 극단적 변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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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이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 경제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미국이 체결한 모든 FTA와 마찬가지로 한미FTA 또한 시험 상태에 들었지만, 아주 극단적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이미 오랜 기간 무역관계를 유지해왔는데 한국이 그간 미국과 무역을 하며 FTA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원자력 문제에 대해서는 "에너지 발전 비용 구조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며 "대체에너지인 태양광의 경우 발전단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력은 최소 발전단가가 훨씬 높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원자력을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가져갈지 결정하는 것"이라며"오염원 배출을 줄이고자 한다면 원자력도 하나의 가능성이기는 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령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이민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 않은 한국은 국내에 있는 인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과 고령 인력 활용을 권장했다.

구리아 총장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 참석차 방한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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