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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금융위,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민간협의체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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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시행을 위한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를 확대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규제 테스트베드는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사업자가 해당 서비스 적용대상이 되는 금융규제로부터 자유롭게 일정기간 테스트 하는 것을 말한다.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법에서 원칙을 정하면 구체적인 규제, 인허가요건 등은 감독당국이 재량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게 금융위 방침이다.

확대된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에는 핀테크지원센터,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자체 핀테크 관련 랩을 운영하는 금융회사 7곳이 참여한다.

참여업체는 KB금융지주(KB Innovation HUB), 신한금융지주(신한 FUTURE'S LAB), 우리은행(위비핀테크 Lab), IBK기업은행(IBK금융그룹 핀테크 DREAM Lab), KEB하나은행(1Q Lab), NH농협은행(NH핀테크 혁신센터), 한화생명(DREAMPLUS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 등이다

그동안 금융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에 맞는 핀테크 기업을 찾아 왔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더치트와 사기거래계좌 사전조회 서비스를 구축, 위탁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고객이 IBK기업은행을 통해 계좌 이체시 더치트의 서비스와 연동해 수취계좌가 사기거래계좌에 이용된 이력이 있는지 사전조회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금융위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의 위탁테스트 수요를 조사한 결과 지급결제, 보완·인증 등 은행업 뿐 아니라 자산관리, 신용정보, 보험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은행 외에도 증권사, 신용카드사, 보험사 등과 위탁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핀테크 기업의 위탁테스트 참여신청을 접수받는다.

핀테크지원센터 주관으로 민간협의체를 통해 신청 기업이 위탁테스트에 적합한지 여부를 정기적으로 평가한 뒤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 간 위탁테스트 조건 등에 대한 개별 협의를 통해 위탁테스트를 개시한다.
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

한지연 ha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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