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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웃나눔실천 봉사 155명 나눔국민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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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경희 나눔대상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1995년 주변 이웃을 돕는 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김경희(59·여·사진)씨.

그의 선행은 경로당, 재가결연 어르신, 장애인가정, 조손·한부모 가정 등 지역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김씨의 활약은 밑반찬, 목욕봉사, 나들이 동행, 외출지원, 급식지원 등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1999년부터 기초수급자로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은행'을 운영하고, 김해 낙동강변 제방 붕괴, 태안 기름유출, 신종인플루엔자 등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급식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2년간의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씨 등 삶에서 나눔을 실천해온 10명과 10개 단체에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하는 등 총 155명에게 상을 전달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분들과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김씨와 함께 취약계층에게 지난 48년간 장학금 약 35억원을 기부해온 허천구(78)씨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됐다.

허씨는 1969년 춘천고등학교에서 시험지가 없어 시험을 못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종이를 후원한 것을 계기로 저소득측 입학금 지원 등 장학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어르신에게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자 최인식(60)씨, 치과진료 자원봉사자 이건영(59)씨, '나눔의 봉사회'를 운영 중인 능인정사 주지 조성호(66), 저소득층 만성질환자를 상대로 진료를 제공해온 한약사 임숙현(77)씨 등 20년 이상 자원봉사와 기부를 꾸준히 해온 봉사자 4명이 국민포장 수상자로 결정됐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나눔 문화가 일상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사회 곳곳에서 남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숨은 영웅들을 적극 발굴하고 나눔 사례를 널리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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