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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송파구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우수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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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경 협업으로 ‘범죄로부터 특별히 더 안전한 도시’ 추진 성과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공공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오후 2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는 민·관·경 네트워크 중심의 범죄예방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사업의지와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경제

박춘희 송파구청장


구는 범죄예방사업의 효율성을 최고조로 높이기 위해 지난 2015년 5월 송파경찰서와 ‘범죄 없는 안전송파 업무협약’을 체결, 단발적인 경관개선이 아닌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왔다.

절도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한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미러시트 부착 사업’등에 적극 나서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 및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 주민 주도라는 특성화 된 형태로 마천1동에 꾸며진 관내 1호 안전마을인 '마천아름길'은 우수사례로 꼽힌다.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디자인)를 적용, 조성된 마천아름길은 주민, 자치구 및 유관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물리적 환경개선과 지역주민의 안전 활동이 병행 추진됐다.

주민 스스로 마을관리자가 돼 교류·소통함으로 주민 공동체가 회복되는 것은 물론, 범죄율이 감소 등에 따라 주민 만족도가 높다. 구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된 마천아름길에 이어 거여2동에 대해서도 셉테드 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구는 범죄취약계층인 여성이 범죄로부터 특별히 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높이 인정받았다.

구는 ▲야간 여성 안전을 위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화장실 및 탈의실 등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점검하는 ‘여성안심보안관’ ▲여성대상 범죄를 예방하는 ‘여성안심 택배함’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여성안전헌장’을 선포하며 안전 수호의 의지를 더 높였다.

아울러 지역내 모든 공중화장실은 물론 민간 개방 화장실에도 전국 최초로 비상벨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점도 앞서가는 범죄예방사업의 우수 사례다.

뿐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범죄예방사업 시행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셉테드 교육을 하고, 리플릿을 제작해 홍보하는 등 셉테드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며 “송파구는 앞으로도 주민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 활동과 셉테드를 적용한 생활불편 개선 등 안전 환경 조성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2년 연속 전국 자치구 1위라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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