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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BIFF인터뷰④]가와세 나오미 "넷플릭스와 협업 좋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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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와세 나오미 감독/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넷플릭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취재진과 만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음을 밝혔다.

이날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넷플릭스의 제안이 있으면 할 거다”며 “물론 ‘옥자’ 때 여러 가지 이론이 있었지만, 창작자에게 돈을 쥐어주며 영화 만들라고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반적으로 영화는 가난하고, 힘들게 만드는데 넷플릭스의 협업은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상상력을 현실화하는 힘이지 않나 싶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넷플릭스는 작은 화면에서 영화를 보거나, 상황에 상관없이 볼 수 있는 환경이지 않나. 극장에서 보는 영화와는 전혀 다른 경험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충무로에 여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가 별로 없다는 것에 대해 “칸에서도 여배우들이 여주인공 작품이 거의 없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며 “기껏해야 2~3편이고, 있어도 항상 남성의 눈으로 그려지는 여성 캐릭터니 리얼리티가 없다는 것이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도 현실적으로 적은 게 사실이다. 여자로서 영화하는 데는 넘어야할 벽이 많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남녀를 따로 구분하는 편은 아니지만, 둘의 밸런스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빛나는’은 최고의 포토그래퍼였지만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가 영화 음성 해설을 만드는 초보 작가와 만나 다시 희망을 얻게 되는 멜로 드라마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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