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BIFF인터뷰②]가와세 나오미 "故김지석과 약속 성사 안돼 안타까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가와세 나오미 감독/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가와세 나오미 감독이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애도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취재진과 만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연출작 ‘빛나는’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오프닝부터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라 기쁘다”면서도 “그와 동시에 김지석 선생님이 갑자기 돌아가신 거에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언급했다.

이어 “올해 칸영화제에서 선생님을 만났을 때 시간 된다면 내 영화를 꼭 보겠다고 하셨는데 그게 성사 못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선생님의 남아 있는 수첩에 ‘빛나는’의 상영시간이 적혀 있었다. 꼭 보시려고 했었던 것 같아서 안타까우면서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김지석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 ‘빛나는’이 완성된다고 말씀드렸을 때 주제에 대한 질문을 하시길래 영화에 대한 사랑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빛나는’은 최고의 포토그래퍼였지만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가 영화 음성 해설을 만드는 초보 작가와 만나 다시 희망을 얻게 되는 멜로 드라마로, 오는 11월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