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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차범근, 스포츠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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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차붐'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64)이 2017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16일 '분데스리가의 전설'로 불리며 역사상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차 전 감독을 올해 헌액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선정된 차 전 감독은 축구 국가대표 A매치 최다 출장(136경기)과 최다 골(59골) 기록을 보유한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는 서독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고, 두 차례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선수 은퇴 후에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팀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유소년 선수 양성과 체육 행정가로도 활약했다. 1975년 체육훈장 기린장과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은 차 전 감독은 올해의 스포츠영웅 수상자로 선정돼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기게 됐다.

차 전 감독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리는 헌액식을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린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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