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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황창규 회장, 머스크 만나 美서 미래 협력사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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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회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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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 법칙'으로 정보기술(IT)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쓴 황창규 KT 회장이 괴짜 천재 기업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겸 스페이스X 회장과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는 스페이스X 본사에서 머스크 회장, 그윈 쇼트웰 사장과 회동했다. 황 회장과 머스크 회장은 무궁화5A 위성 발사 계획과 향후 파트너십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고 KT는 전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 회장이 2002년 설립한 민간 항공우주 업체로, 이달 말 자체 제작한 팰컨9 로켓으로 한국 방송통신위성 무궁화5A호를 발사한다. 기존 무궁화5호 위성을 대체하는 무궁화5A호는 한국과 약 7500㎞ 떨어진 중동 지역까지 교신이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주행 사업과 5세대(5G) 상용화, 스마트 에너지 등도 화제에 올랐다. 황 회장은 머스크 회장에게 5G 상용화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계획 등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혁신기술 분야 협업을 제안했다. 황 회장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머스크 회장과의 만남이 KT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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