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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여수 돌산해상 어선끼리 충돌 70대 선장 사망...1톤급 어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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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 7톤급 낚시어선과 1톤급 어선 충돌

아시아투데이

14일 어선충돌사고로 침몰한 1톤급 어선을 여수해경구조대가 사고현장에서 해상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공=여수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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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아시아투데이 나현범 기자 = 14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에서 7톤급 낚시어선과 1톤급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침몰하고 바다에 추락한 7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12분께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500m 앞 해상에서 낚시어선 C 호(7.93톤, 승선원 18명, 여수국동선적)가 어선 J 호(1톤, 승선원 1명)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낚시어선 선장 A모씨(53)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돌산해경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경비함정 2척,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충돌사고로 인해 J 호에 타고 있던 B모씨(71·화태도 거주)가 바다로 추락해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여수해경은 침몰된 J 호의 위치와 인양 관계를 확인하기 수중 수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장과 낚시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호는 14일 오전 5시 30분경 여수시 국동항에서 승객 17명을 태우고 출항해 문어를 잡기 위해 돌산 횡간도로 가는 도중, 같은 날 오전 6시경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인 J 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 J 호가 침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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