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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가방에 폭탄" 화나서 거짓 발언해, 美 라과디아 공항 일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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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14일(현지시간) 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승객의 거짓 엄포에 공항 일부 시설이 폐쇄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7시15분께 라과디아 공항 B 터미널의 한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 한 남성이 가방을 내려놓으며 가방에 폭탄이 들어있다며 '폭탄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폭탄 발언 직전,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과 언쟁을 벌인 뒤 화가 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곧 바로 경찰에 체포됐고 뉴욕경찰(NYPD)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가방을 검사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다.

NYT는 남성이 미시간 파밍턴에 거주하는 70세의 'In John Park'이라고 전했지만,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남성의 거짓 폭탄 위협으로 공항 B터미널 가운데 절반가량이 폐쇄되고 출입이 차단돼 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터미널 내에 있던 승객들도 바깥으로 내보내 지고, 일부 항공기의 지연사태도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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