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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FBI, "안드로이드 대상 악성코드 확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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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번지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IC3)는 "현재 안드로이드 OS 기반 기기를 대상 악성코드가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악성코드의 예로 '루즈폰'과 '핀피셔' 등이 지적됐다.

루즈폰은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를 겨냥해 개인 정보를 훔치는 악성코드다. 주로 여성 종합 정보 사이트에 "이 남자를 추천합니다"라는 광고 링크를 만들어 해당 링크를 누를 경우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감염방법으로는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내용의 스팸 메일 속에 링크를 삽입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핀피셔는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사용자의 활동 상황을 엿보는 악성코드다.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시스템 업데이트를 위장한 메시지로도 감염될 수 있다. FBI는 이런 악성코드 출현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FBI는 사용자들이 악성코드 위협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백신 프로그램를 설치하고 어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치 정보를 요구하는 앱은 더욱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암호를 설정 하고 안전한 와이파이에 접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루팅'이나 '탈옥' 등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것도 보안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두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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