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인기돌풍 ‘배틀그라운드’, 동접 200만·게임대상 ‘노린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최고 동시접속자 134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기록을 경신하더니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199만명을 기록하며 200만명 돌파를 앞뒀다. 내달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유력 수상 후보로도 급부상 중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배틀그라운드’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199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9월 16일 134만명 돌파 이후 한달도 안 돼 200만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현재도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숫자가 196만명 이상이다.

매경게임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휴 기간 국내 PC방 점유율도 급성장했다. 지난달 초 만해도 ‘배틀그라운드’는 게임트릭스 기준 점유율이 11~13%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였고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9일)에는 18% 대의 평균 점유율을 보였다. 이전 9월 1일부터 19일까지는 평균 15% 수준이었다. 특히 연휴 막바지인 지난 8일에는 점유율이 20%를 넘었고 9일의 경우 22.29%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인기 급상승에 내달 시상식이 이뤄지는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유력 수상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의 경우 당초에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유력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몰이가 지속되면서 현재는 3파전 형태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흥행 성적 측면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한국 게임으로는 드물게 북미와 유럽 등의 서구권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 최근 3년간 모바일게임이 연속으로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 등에서 유리할 것으로 점친다.

한때 대한민국게임대상 후보자격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과거 사례 확인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 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높여가고 있고 최근 3년간 모바일게임이 계속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유력 대상수상작으로 꼽히고 있다”며 “또 한 번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받을지 4년만에 PC온라인게임이 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참여해 생존 경쟁을 펼치는 배틀로얄 방식의 PC온라인 슈팅게임으로 누적 판매량이 1300만장 이상이다. 오는 24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 계획 및 상세 일정을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도 열린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