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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2017 롤드컵, 한국팀 우승 향해 순항 중…SKT·롱주 조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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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EDG와 경기 중인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 모습. 제공 | 라이엇게임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16강전) 1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팀들이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자타공인 세계최강 SK텔레콤 T1과 파란의 롱주 게이밍이 각각 조 1위를 수성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는 조 2위로 8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결과 SK텔레콤과 롱주가 3전 전승으로 조별 선구에 나선 가운데 삼성 갤럭시는 같은 조에 속한 중국의 로얄네버기브업에게 석패하며 조 2위를 달리며, 1위를 바짝 추격 중이다.

A조에 속한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은 최근 중국 EDG와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자타공인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중국의 EDG를 비롯해 대만 ahq 등은 SK텔레콤과의 승부에서 초반에 강하게 몰아붙였지만 SK텔레콤은 세계 최강다운 침착한 경기력으로 전세를 반전하며, 역전승으로 3전 전승, 1위에 올랐다.

다만 SK텔레콤은 초반 엄청나게 밀리다가 중반 이후 한타 싸움과 운영을 통해 역전승 할 정도로 상대팀들의 경기력과 기세가 만만치 않은 만큼 2라운드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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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맹활약한 롱주 게이밍 칸 김동하가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제공 | 라이엇게임즈



LCK 서머 스플릿 우승을 거머쥐며 파란의 주인공인 롱주 게이밍은 B조에서 예상대로 3전 전승하며 롤드컵에서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롱주는 그룹 스테이지 시작 전 SK텔레콤과 삼성에 비해 대전 운이 좋다고 평가받은 만큼 8강 진출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최근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롤드컵 첫 진출에 첫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C조에 속한 삼성 갤럭시는 중국 로얄네버기브업에게 패배하며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로얄네버기브업은 매서운 경기력으로 3전 전승을 차지하며 조 1위에 올랐지만 삼성이 ‘롤드컵 강자’로 불리는 만큼 2차전에서 충분히 조 1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8강전에선 조 1위가 다른 조 2위와 만나기 때문에 삼성이 8강부터 한국팀과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로얄네버기브업에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이유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는 단판제 더블 풀리그(더블 라운드 로빈, 각 조에 속한 팀끼리 서로 2번씩 대전하는 방식) 형태다. 각 팀은 오는 12~15일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같은 조 상대팀들과 또 한 번 맞붙는다.

15일 종료되는 그룹 스테이지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상위 2개팀이 8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팀들끼리 서로 맞붙을 수 없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팀은 반드시 다른 조 2위 진출팀과 대결한다.

8강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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