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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동생 “형은 수십억원대 자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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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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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용의자가 수백만달러(한화 수십억원대) 자산을 보유했다는 용의자 동생의 주장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총기난사 용의자 스티븐 패덕의 동생 에릭 패덕은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집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스티븐)은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할 수 있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에릭은 “형은 과거 회계사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면서 “2주 전 어머니와 대화를 하다가 어머니가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했다. 스티븐의 어머니는 아들의 범행 소식에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은 “형은 상당한 부를 가졌다. 도박에서 돈을 따면 내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그가 400만달러(약 46억원)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내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스티븐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36만9000달러(약 4억원)에 매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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