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美 라스베이거스 총격범 동생 "형은 수십억 원대 자산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6백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은 크루즈 여행과 도박을 즐긴 수십억원 대의 자산가로 알려졌습니다.

총격범의 동생 에릭 패덕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븐이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징후는 전혀 없었고, 설령 그랬더라도 가족이 충분히 구제해줄 수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에릭은 "형이 과거 회계직원으로 일했고 군 복무를 한 적은 없다며 총기에 열광하는 사람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주 전 모친과 대화를 하다가 모친이 보행보조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보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릭은 "스티븐이 상당한 부를 갖고 있다며 도박에서 돈을 따면 자신에게 얘기를 했고 잃으면 불평을 했다"면서 "한번은 400만 달러 이상의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만약 그랬다면 동생인 자신에게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스티븐 패덕은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 최소 3개의 임대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 텍사스 메스키트에서 3개의 침실을 갖춘 신축 주택을 약 4억 원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는 사망 59명, 부상 52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 [나도펀딩] 병원 어린이 환아복 후원하기
☞ [취재파일 스페셜] 5.18 헬기 사격, 조종사의 증언
※ © SBS & SBS I&M.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