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명 사살·동행한 여성 추적중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으며 100여명이 부상당했다. 용의자 1명은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경찰이 숨진 용의자와 동행한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각) 저녁 라스베이거스에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길 건너편 맨덜레이 베이 리조트 앤 카지노 호텔 윗쪽에서 총이 발사됐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총격은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 도중 시작됐으며, 공연 후반부 컨트리 뮤직 가수 제이슨 알딘의 곡이 진행되던 중 총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살했으며, 총을 쏜 또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 용의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마릴루스 댄리라는 여성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아직까지 용의자로 언급되지 않았다.
현장에서 비번이었던 경찰 여러명이 숨졌다. 경찰 2명은 부상 당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구체적인 피해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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