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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피격된 일병 직격탄 가능 제기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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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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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고성호 기자 = 지난달 26일 철원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총에 맞아 숨진 이모(22) 일병의 부검 결과 직격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 일병의 부검 소견에서는 두개골에서 부서진 탄환 조각들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탄환의 부서진 조각들은 머리에 맞으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이 일병의 머리를 맞기 전까지는 탄환이 원형을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도비탄(바위나 돌 등에 튕겨 나온 총탄)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던 군 당국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도비탄' 깬 부검소견 '직격탄'...사격한 병사들은 알았나"<뉴시스 1일 보도> 기사에는 출고 2시간 만에 13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ID '네리야'의 '숨기고 은폐하고 조작하는데만 달인' 이라는 댓글은 순식간에 35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아이디 ‘무지개**’은 “바위에 맞어 튕겨나간 총알이라고 말 한○과 그걸 그대로 맞다고 맞장구 친 송영무, 발표한 국방부 ○들 모조리 자르고 다시 임명하라”며 “국민들이 그냥 넘어갈 줄 알았냐”고 비난했다.

‘vnf*******’이란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아직도 대충 조작하고 축소, 은폐하려고 하니 군이 썩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이밖에도 “사격장 관계자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 “사격 끝나고 몇 명 남아서 남은 탄환 소비하려고 대충 쏘다 사고난 것 아냐”, “보온병을 가지고 불발탄이라고 하는 것과 똑같은 상황”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godex88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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