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美국방·나토 사무총장 아프간 방문…新 전략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군·아프간 대통령 등과 면담 예정

뉴스1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사무총장과 함께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한 후 트럼프 내각의 첫 아프간 방문이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우선 존 니콜슨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을 만나고 미군 관계자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예정돼있다. 이후 매티스 장관은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가니 대통령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지난주 가니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새 아프간 전략에 대해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아프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매티스 국방장관과 탈레반 등 아프간 무장세력에 대한 대응 방안과 재건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간 상당 부분을 장악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탈레반을 격퇴하기 위해 추가 파병 등 신(新) 아프간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18일 매티스 장관은 아프간에 추가로 미군 3000여명을 파병할 것이라며 이 중 대부분이 아프간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약 1만4000여 명이 된다.

미국은 9·11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와 탈레반 정권을 격퇴하기 위해 지난 2001년 10월 아프간을 침공했으며, 지난 16년간 미군 2000여명이 사망했다. 다음 달이면 16년째에 접어들며 미국이 치른 가장 긴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다.
yjy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