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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美-멕시코 국경장벽 시제품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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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멕시코 국경에 건설될 장벽 개념도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멕시코 국경장벽의 시제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 국경세관보호국(CBP) 관계자는 "장벽의 시제품 8개를 만들기 시작했다"며 "시제품 중 4개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다른 4개는 다른 재료로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CBP는 철근 콘크리트로 구성된 시제품을 공사할 업체 4곳을 선정했다.

CBP는 우선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샌디에고 근처에서 시제품을 설치해 볼 계획이다.

시제품의 높이와 길이는 최대 9m이며, 30일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CBP는 저항력을 측정하는 것을 포함해 3개월 가량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각 벽 마다 45만 달러(약 5억1255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방기금이 부담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비용은 15억달러에 불과하다. 전체 길이 3200km에 달하는 멕시코 국경장벽에 소요되는 200억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 반대하는 캘리포니아주는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이를 저지하고 나섰다. 자비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이 헌법과 환경법을 위반했다며 샌디에고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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