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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中외교부 "북미 간 말싸움에 반대…무력은 북핵해결 옵션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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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과 미국 간에 '말 폭탄' 싸움이 벌어진 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북미 간 공방에 반대하며 무력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옵션이 돼선 안된다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막말 발언에 대해 "북미 간에 말싸움이 고조돼 또다시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어 "미국 측이 이미 선전포고가 아님을 명확히 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미국 측도 각종 수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실현을 추구하겠다고 표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은 한반도에서 지나친 말싸움 소리를 많이 들었다"면서 "북한과 미국의 정치가들이 충분한 정치 판단력을 갖고 무력은 절대 한반도 문제와 자국의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는 점을 알기를 희망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울러 "북미 정치가들이 맹목적인 말싸움으로 위세를 과시하고 상호 자극하면 위험만 증가하고 정책의 선회 공간이 줄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중국 측은 한반도 전쟁으로 혼란이 야기되는 걸 반대하는 입장으로 북미 간에 말싸움을 격화되는 걸 찬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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