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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코레일, 이산가족 100명 초청 해피트레인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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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26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희망풍차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이 중단된 상황에서 이산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코레일과 통일부,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해피트레인에 초청된 100여명은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이산가족 중 나이, 가족관계, 과거 이산가족상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됐으며 서울역에서 출발해 임진각에서 추석 망향제를 지내고 도라전망대에서 북녘땅을 바라 본 후 도라산 평화공원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이산가족은 "추석을 앞두고 멀리서나마 조상께 차례를 지낼 수 있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여행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남겨진 친인척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피트레인 출발에 앞서 서울역 환송행사에서는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해 이산가족과 함께 통일의 염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해피트레인 행사가 이산가족 어르신들께서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우리 사회의 아픔을 같이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트레인'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여행의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코레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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