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정부 대변인이 이날 발암 논란을 고려해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해 2022년까지 사용을 완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 성분으로 몬산토가 '라운드업'(Roundup)이라는 상표로 생산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 최대 농업국가라는 점에서 프랑스의 글리포세이트 사용 전면 중단은 파급력이 크다.
하지만 카스타네르 대변인은 몇 시간 뒤 마크롱 대통령 임기 말까지 "정부는 모든 살충제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둔다는 계획"이라며 앞선 발표를 정정했다.
앞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라운드업의 사용 라이선스를 10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이 방안을 거부하고 막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EU 당국은 암 유발 우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앞두고 지난해 글리포세이트 사용을 제한했다. EU 당국은 글피포세이트가 발암 물질로 분류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프랑스 최대 농업단체인 FNSEA의 크리스티안 랑베르 대표는 "프랑스 정부가 홀로 갈 게 틀림없다. 프랑스의 금지는 프랑스 농작물 생산자들을 유럽 경쟁자들보다 열세에 놓을 것"이라고 반대했다.
EU 본부 앞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사용 금지 촉구 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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