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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영국 브렉시트 협상 대표 “이혼합의금 62조원 보도는 지어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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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부 장관이 유럽연합(EU)과의 ‘이혼합의금’으로 400억파운드(약 61조6000억원)를 제안할 것이란 보도를 일축했다.

데이비스 수석대표는 24일(현지시간) 영국 주요 방송에 출연해 EU 소식통을 인용해 이혼합의금으로 400억파운드를 제안할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한 일간지 보도에 대해 “그들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협상에서 (EU가 제시한 이혼합의금 요구명세를) 하나하나 따졌고 많은 것들에서 법적 근거가 없음을 주장했다”며 “우리는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측은 영국에 600억~1000억유로(약 81조4000억~136조원)의 이혼합의금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22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브렉시트 연설을 통해 영국이 EU에서 공식 탈퇴하는 오는 2019년 3월 이후 약 2년간 현행 체계가 유지되는 이행 기간을 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영국 언론들은 오는 2019년 3월 이후에도 영국 정부가 2년동안 EU 분담금을 계속 내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영국과 EU는 다음날 4차 브렉시트협상을 시작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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