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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라크 쿠르드 정부, 25일 독립투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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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홍기 기자]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결국 분리·독립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25일(현지시간) 강행키로 했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쿠르드 자치지역의 3대 정파인 쿠르드민주당(KDP), 쿠르드애국동맹(PUK), 쿠르드이슬람동맹(KIU)과 자치 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25일 투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RG의 자치권 밖이지만 쿠르드계가 많이 살아 주정부와 주의회를 장악한 키르쿠크 주도 이번 투표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투표 결과 찬성표가 과반이어도 바로 분리·독립을 선언하는 것은 아니며 KRG는 이를 근거로 중앙정부와 독립 주권국가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는 이번 투표가 이라크의 통합을 방해하고 위헌인 데다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악영향을 끼친다면서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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