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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군사굴기’ 중국, 아프리카 지부티 군사기지서 실탄 사격 훈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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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달 1일 가동을 시작한 동아프리카 지부티의 해외 군사기지에서 처음으로 실탄 사격훈련을 했다고 홍콩 주요 언론들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지부티 국가 헌병훈련장에서 실시된 이 훈련은 지난달 중국군이 지부티에 주둔한 뒤 주둔지를 벗어나 시행한 첫 군사훈련이다.

훈련에서 완전무장한 중국군 수십명은 작전 차량에 탑승한 뒤 헌병훈련장에 도착해 임시 지휘소와 경계 초소를 세우고 각종 사격 훈련에 나섰다. 사격 훈련은 다양한 거리에서 여러 종류의 목표물을 실탄으로 사격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량양(梁陽) 지부티 주둔군 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중국군이 지부티에 주둔한 후 처음으로 실시한 실전화 훈련으로, 해외 주둔 중국군에 적용할 훈련 양식을 개발하고자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중국군은 건군 90주년 기념일인 지난달 1일 지부티에서 첫 해외 군사기지를 가동했다. 이는 실전 중심의 강군 육성을 선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본격적인 '군사 굴기(堀起)'로 평가받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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