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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英 '2년 이행기 대가' 이혼합의금 61조 보도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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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브렉시트 장관 "만들어 냈다"

뉴스1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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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 탈퇴를 위해 400억파운드(약 61조5600만원)에 달하는 이른바 '이혼합의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전날 '브뤼셀 관계자'를 인용한 타임스지의 보도를 "만들어냈다"고 일축했다.

데이비스 장관은 구체적인 근거를 밝히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것이 가는 방향에 대해 상당히 분명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지는 전날 테레사 메이 총리가 22일 EU 측에 제시한 2년간의 '이행 기간'을 대가로 400억파운드의 이혼합의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 총리가 이탈리아 피렌체 연설에서 제안한 이 조건은 EU 탈퇴 이후 영국이 겪을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상 2021년까지 남길 원한다는 내용이다.

메이 총리의 제안은 교착 상태에 빠진 브렉시트 협상의 돌파구라는 평가를 받지만, 내각 내부에서는 양분된 반응을 낳고 있다. 친(親)EU 성향의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은 이행기를 지지하는 반면, 반(反)EU 성향의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깨끗한 이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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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테레사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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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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