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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日공항, 일반인도 보안구역에?…소비증대가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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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 상업시설 소비 증대 목적

안전상 국내선만…이르면 연내 시행

뉴스1

일본이 이르면 연내 탑승객이 아닌 일반인의 보안구역 출입을 가능케 하는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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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연내 탑승객이 아닌 일반인의 보안구역 출입을 가능케 하는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연내 국내선에 한해 일반인의 보안구역 출입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 공항은 테러·범죄 예방을 위해 탑승객이 아닌 일반인의 보안구역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 왔다. 그러나 관련 규칙이 개정될 경우 일반인들을 보안구역 너머 탑승구까지 입장이 가능해 진다.

이행 여부는 공항이 판단한다. 일반인들이 탑승객과 마찬가지로 수하물 검사를 하게 되서다. 하네다 공항과 같이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곳은 기존대로 보안구역 출입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

보안지역 내 인구 수가 늘면 혼란이 빚어질 우려가 있어 일반인 전용 수하물 검사장과 출구를 새롭게 마련하는 등의 대책도 요구된다. 국토교통성은 어디까지를 규칙으로 강제할지 검토하고 있다.

규제 완화는 공항 민영화에 따라 공항 내 상업시설 수익 증대를 위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사카 이타미(伊丹)·간사이(関西)·센다이(仙台) 공항이 민영화했고, 향후 수년 안에 다카마츠(高松)·후쿠오카(福岡)·쿠마모토(熊本) 공항이 민영화할 전망이다.

센다이 공항 측은 규제 완화시 쇼핑·음식 등 상업시설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치다 히로시 전략기획그룹장은 "재미없다는 지적도 많은 보안 구역에서 기다리는 시간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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