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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알 감디 에쓰오일 CEO “RUC·ODC 프로젝트, 최고 수준 경쟁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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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대학특강 사진. /제공 = 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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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가 5조원이 투자된 RUC·ODC 프로젝트(잔사유 고도화 시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를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4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감디 CEO는 지난 22일 서울대 전문경영대학원(MBA) 초청으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의 리더십’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서 “에쓰오일은 글로벌 석유 시장의 침체기인 2015년 RUC·ODC 프로젝트 투자를 결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디 CEO는 “5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굳건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세계적 규모의 설비를 바탕으로 에쓰오일은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여 명의 MBA 대학원생들에게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생존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하면서 감디 CEO는 “미래를 이끌 젊은 인재들이 열정을 가지고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초청 강연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오수만(吳需挽)’이라는 한글 이름을 가지고 활발한 ‘친한(親韓) 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는 감디 CEO가 지난 5월 연세대 경영대와 고려대 전문경영대학원에서의 강연에 이어 실시한 소통 경영의 일환이다. 서울대 측에 따르면 감디 CEO 특강은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60분 간의 강연이 끝난 뒤 질의 응답이 이어지는 등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디 CEO는 이날 강연에서 에너지 산업의 역사와 석유 산업의 입지 변화에 대해 4A 관점, 즉 가용성·경제성·수용성·적용성을 통해 설명했다. 내연기관의 발명, 자동차 소유 증가와 중동·북해지역 유전개발이 석유산업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에너지의 경제성이 부각되며 원자력과 LNG 등 신규 자원 개발이 이어져 셰일오일 혁명에 도달했다고 그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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