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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北리용호 "참수나 군사공격 기미 보이면 가차없는 선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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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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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참수나 군사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에서 이렇게 발언하면서 "미국에 가담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무기로 위협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은 또한 유엔제재가 북한에 대해서만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다며 부당성을 주장하고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잇달아 내놓은 제재 결의안을 거부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리 외무상의 이런 발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 파괴' 발언 이후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명의로 내놓은 성명 내용과 같은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선전포고'로 규정하면서 북한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한승환 기자 hsh1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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