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남경필-이재명, 충돌…지방선거 전초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이재명, '청년연금' 사업 포퓰리즘 비판…남경필, "사과하라"]

머니투데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의총에서 장남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했다.2017.9.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판 붙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지사는 경기지사 재선에, 이재명 시장은 경기지사 출마가 각각 유력한 상태다. 벌써부터 경기지사 선거를 앞둔 신경전이 펼쳐지는 분위기다.

남 지사는 23일 자신이 추진 중인 '청년연금' 사업을 '사행성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정치인으로 해선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이자 청년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청년연금'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근로자가 10년 이상 매달 일정액을 납입하면 도비지원금,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남 지사는 라디어 방송에 필요해 "이재명 시장 말씀에 대해 두 가지 좀 요구를 하고 싶다. 첫 번째, 청년들에게 사과하십시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행성이라는 말은 우연한 이익을 얻으려고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기에 지원하는 청년들은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이고 소득이 굉장히 낮은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년들을 사행성에 물든 청년들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정치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사행성이라는 말을 쓰려면 조금 공부해서 그 뜻을 제대로 알고 말씀하시는 게 좋겠다"며 "이것은 사이다 발언이 아니고 청년들에 대한 모욕성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