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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美 버라이즌, 비용 탓에 자사 네트워크 없는 농촌지역 고객 계약해지...대체 요금 마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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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백연식 기자]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약 8500명에 해당하는 농촌 지역 고객의 계약 해지를 12월 1일까지 연장했다. 버라이즌은 자사의 네트워크가 도달하지 않는 지역에 있는 가입자들을 10월 18일부터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었지만 마감 기한을 더 늘린 것이다. 또한 다른 사업자를 찾지 못한 이들을 위해 대체 프로그램(요금)을 마련한다.

버라이즌의 무선 통신 부문 이사인 켈리 L. 크럼미가 "우리는 최근 약 8500 명의 버라이즌 고객에게 다른 무선 네트워크를 로밍 할 때 비용이 (고객이) 매월 지불하는 금액을 초과하기 때문에 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며 "해당 지역에 대체 사업자가 없는 경우 다른 플랜에 가입할 수 있다. 버라이즌 플랜에 가입하는 사람은 12 월 1 일 전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버라이즌이 대체 사업자가 없을 경우 새롭게 제공하는 플랜(요금)은 S(2GB), M(4GB), 5GB 단일 회선 또는 L(8GB)이다. 해당 지역에 대체 사업자가 없는 고객이 버라이즌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요금제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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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매장 (사진=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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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지금까지 자사의 네트워크가 도달하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는 고객을 위해 자유롭게 로밍 할 수 있는 LTEiRA 프로그램을 상용했다. 버라이즌은 소형 무선 통신 사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해야만했는데, 결과적으로 버라이즌은 로밍으로 소형 통신 업자에게 지불하는 비용이 이들 지역의 고객에게 받는 비용보다 더 많아 손해를 봐야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지역 통신 사업자는 신규 가입자를 더 이상 받지 않으며, AT&T 등 다른 주요 사업자는 이 지역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켈리 L. 크럼미는 "우리는 버라이즌 네트워크 외부에 거주하는 고객 계정의 실행 가능성을 정기적으로 계속 검토 할 것"이라며 "이러한 로밍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 손해를 볼 수 있지만, LTE 서비스를 통해 기존 로밍 고객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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