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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한 카리브해 지역 사망자 3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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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허리케인 마리아에 초토화된 푸에르토리코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허리케인 '마리아(Maria)'로 초토화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등 카리브해 지역에서의 사망자가 30명으로 늘었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사는 헤리케인 마리아로 주민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신문 ‘엘 누에보 디아’는 사망자 수가 15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마리아는 이번 달 카리브해 지역을 강타한 두 번째 허리케인이자 85년 만에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다.

다만 현재 푸에르토리코는 섬 대부분 지역이 정전되고 통신이 두절된 상태여서 정확한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헤리케인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로셀로 지사는 "산사태와 홍수 등 발생할 위험이 있고, 위험한 상황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토요일(23일) 아침까지 통금령을 내렸다.

이에 앞서 인구 7만1000명의 도미니카섬에서 14명이 숨졌고 프랑스령 과달루페섬에서 2명,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도 1명이 숨졌다.

한편 ‘마리아’는 카리브해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북쪽 99km 해상에 위치해 있다. 여전히 시속 125마일(200㎞/h)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 3등급 상태로 남아있다.

마리아는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와 바하마 남동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영향권에 든 섬에서 23일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는 20~40cm 비가 예상된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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