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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주말, 때아닌 가을 황사...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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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는 때아닌 가을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짙어질 가능성이 커 외출 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강력한 모래 폭풍이 도심을 강타합니다.

모래가 시야를 가리면서 도심은 한 치 앞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8월과 9월 초반, 황사 발원지 가운데 한 곳인 중국 내몽골의 모습입니다.

사막화가 가속화 하면서 황사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황사 발원지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강한 저기압이 발생할 경우 9월에도 황사가 발원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이틀 전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상공을 지나겠지만, 일부가 낙하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일요일까지 미세먼지 농도도 평소의 2~3배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임석 /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 :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황사는 스모그와 달리 모래가 주성분이어서 호흡기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이번 가을 황사가 일요일 밤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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